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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비상을 꿈꾸며 태국으로 떠났다. 14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이기형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 등 총 41명이 1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은 다음 달 3일까지 기초체력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선수 개개인의 체력 및 지구력 향상과 함께 팀·부분 전술 습득을 병행한다. 선수단은 다음 달 3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경남 남해, 중국 산둥 훈련을 이어간다.

한편, 새롭게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된 4명도 전지훈련에 합류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인천대 출신 김정호(22)·노성민(22)은 2014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 2015년 U리그 왕중왕전 3위, 2016년 U리그 2권역 우승,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김정호는 기본기·제공권·탄력·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유스 출신인 우측면 수비수 노성민은 왕성한 체력과 투지, 성실함이 돋보인다.

공개 테스트를 통해 자유계약선수로 뽑힌 정원영(25)과 김덕중(21)의 성장도 기대된다. 정원영은 탄탄한 체격을 지닌 중앙 수비수로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빌드업(수비수가 공을 뺏은 후 상대진영까지 이동하는 과정) 전개 능력이 좋다. 측면 공격수 김덕중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며 세밀한 공격 전개 능력을 갖췄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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