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문화를 선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신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기간을 기존 1일에서 2일로 늘려 장애체육인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처장은 어울림스포츠센터 건립 추진에 대해 "전국 최다 장애인(53만 명)이 등록돼 있는 광역단체인데도, 장애인체육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여러 통로를 통해 의견을 전달한 결과, 상반기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면 하반기 부지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처장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가 3월 시작된다. 경기도 소속 알파인스키 황민규·한상민, 아이스하키 이용민, 휠체어컬링 정승원 등 4명이 참가한다. 패럴림픽이 소외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장애인 서포터스를 구성, 약 1천7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해 작년 11월 발대식을 실시했다. 패럴림픽 대회 시 별도의 경기도 응원단을 구성, 붐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핵심 추진 사항으로 ▶전국 최초 체육회 예산 100억 원 달성(도비보조금 기준) ▶전국장애인하계체전 우승 탈환 및 2019 서울개최 대비 전력 강화 ▶장애체육인 취업 및 창업지원 사업 확대 ▶장애인체육회 경영 목표 및 전략, 가치체계도 재정립 ▶발달장애 청소년 극기캠프(히말라야 등반) 지원 ▶장애인스포츠 사진공모전 ▶보치아 직장운동부 창단 및 직장운동부 확대운영 ▶휠체어 배리어프리(무장애)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처장은 끝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규모를 보면, 경기도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전문체육분야도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기가 오지 않았나 싶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군지부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가 운영 되는 것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