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용태 제2혁신위원장(가운데)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기 혁신위 인선발표에서
▲ 자유한국당 김용태 제2혁신위원장(가운데)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기 혁신위 인선발표에서 "올해는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드리는 보수가 돼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회는 여성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 인선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한국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4명, 청년 4명으로 구성된 제2기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 7명은 외부인사로 인선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출신인 김종석 비례대표 의원이 8명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의원으로서 혁신위에 참여하게 됐다.

여성위원으로는 김나율(레드데마인즈 컨설팅회사 대표)·김선영(㈜이엠지아시아 감사)·김은주(부천시의원)·박수화(씽크탱크 바이메이카피 대표) 씨가 참여하기로 했다.

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와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인호 반디협동조합 대표 등도 인선됐다.

제2혁신위는 ▶국가개혁분과(김종석·이병태·전옥현) ▶사회개혁분과(박수화·김나율·김선영·김은주·김인호) ▶보수개혁분과(김용태) 등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성공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의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못 사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이라는 인선 원칙을 지키기 위해 위원 8인 중 4인을 여성으로, 4인을 (20∼30대) 청년 세대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됐는지에 대해 분명히 비판하고 그 대안을 내놓아,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책 혁신안을 만드는 데 최우선을 두되 당 안팎의 이슈에 대해선 혁신위가 논의해 적절한 방식과 시기에 저희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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