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융합도시 부평을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15일 부평문화재단에 따르면 18일 부평생활문화센터에서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원탁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관련단체, 행정기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부평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2020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인천시,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제안은 올해 사업을 함께 꾸려가기 위한 ‘음악도시 시민협력단’을 구성한다.

사업의 기획과 추진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음악도시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부평지역은 1950~1960년대 당시 미군부대 애스컴(ASCAM) 주변을 중심으로 라이브 클럽이 형성되고 대중음악 성장의 주요 거점이 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재단은 시민문화를 비롯해 아카이빙과 음악 동네, 음악교육, 음악산업 등 총 6개의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련단체, 전문가 등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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