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역내 출생아 및 유소년 인구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노령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시는 ‘아이가 있는 삶, 미래가 있는 의정부’란 비전 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 U-키즈플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생애주기 분야별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주민 체감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특히 저출산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시민공감대 조성을 위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인구의 날 기념주간 운영, 우리 시대 청춘특강, 사랑의 봉사단,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해피버스(birth) 의정부 로드맵을 통해 출산 축하용품 지원, 스몰웨딩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지원 등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70여 개의 사업 등 주민체감형 정책을 운영한다.

안병용 시장은 "반짝 지원에 그치는 사업이 아닌 아이를 키우면서 의정부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인구 구조를 만들기 위해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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