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월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지훈련 명단을 짰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선수단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본의 아니게 차출이 힘든 선수들을 빼고 새로운 선수들을 포함하게 됐다"며 "전지훈련에선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유연하게 전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라며 "최대한 많은 풀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는 지난해 12월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멤버 중 염기훈 등 8명이 빠졌다. 대신 E-1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은 김승규, 김영권, 홍철, 이찬동, 손준호, 김태환, 이승기, 김승대가 합류했다. 유럽파 선수들은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제외됐다.

대표팀은 22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 27일 몰도바, 30일 자메이카, 2월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호세 안토니오 그란데 수석코치와 전경준, 김남일, 차두리 코치, 김해운 골키퍼 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신태용 감독을 보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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