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입당원서 제출에서 복당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3시간가량이다.

한국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15일 "이날 오후 4시께 김우석 도 정무실장이 남 지사의 입당원서를 도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의 입당원서는 바로 중앙당 심사를 거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남 지사의 복당은 2016년 11월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한국당의 발 빠른 조치는 지난해 홍준표 대표가 소속 시도당위원장들에게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돌아오려는 당원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복당을 받아줄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의 이날 복당 결정으로 오는 18일 오후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남 지사의 참석이 유력해졌다. 이 자리에 홍 대표와 도내 국회의원, 단체장 등이 함께 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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