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용인.jpg
▲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관씨(34)가 15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파트에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친모와 계부, 이부동생 등 3명을 살해한 뒤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친모의 재산을 노리고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5)씨의 현장검증이 15일 오후 1시께부터 용인시 처인구 A아파트에서 진행됐다. 이미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김 씨는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형사들에 이끌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현장검증에 앞서 경찰은 입구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했으며, 기동대 1개 소대(30여 명)를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김 씨가 친모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경위와 현장을 정리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16일에는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유기한 강원 평창군의 한 국도 졸음쉼터와 횡성군 콘도 주차장 등에서 2차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