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피해자 분석에 따른 맞춤형 홍보경찰 전 기능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는 피해 발생 때 심층적인 원인분석으로 재발방지는 물론 금융기관과 공조대응 체계를 강화해 피해 발생 때 신속한 초기 대응 방침도 담겼다.

인천경찰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2천93명(구속 137명) 검거해 전년(1천418명 검거, 91명 구속)대비 47.6%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한 여대생이 "금융계좌가 형사 사건에 연루됐으니 계좌의 돈에 대한 범죄 연관성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검찰청을 사칭(기관사칭형)한 사기범의 말에 속아 다액의 피해를 보는 등 상대적으로 사회경험이 적은 20대의 피해가 늘고 있다. 남성에 비해 사회 진출이 빠른 여성의 피해비율이 91%에 달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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