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701020005888.jpg
▲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하여 901.23으로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16일 근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지수가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15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 900을 넘은 것도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처음이다.

 전날 89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를 업고 상승 반전했다. 이후 장 막판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더 키워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기관이 723억원, 외국인은 4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닥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98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 덕에 장 초반 혼조세를 떨치고 상승세로 돌아서 2,520선을 탈환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