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청소노동자들, '불일치 이유라면'…  '마찰 줄일 방도는'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이 학교 측의 구조조정에 무기한 농성을 진행한다.

1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는 청소·경비 노동자 약 150명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본관 1층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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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이 학교 측의 구조조정에 무기한 농성을 진행한다.

서경지부에 따르면 연세대에서는 지난해 말 30여명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퇴직했다. 학교 측은 이들의 공백을 하루 3시간 일하는 단시간근로자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관해 연세대 측은 "임금이 급격히 오르는 상황에서 임금 재원 마련을 위해선 구조조정 없는 정년 퇴직자의 자연 감소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기존 조합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경비원을 해고했다고 알려진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대해 불법해고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불거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현장들을 직접 방문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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