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으로 인정된 시흥시 군자동 도일시장의 외관.  <시흥시 제공>
▲ ‘전통시장’으로 인정된 시흥시 군자동 도일시장 입구. <시흥시 제공>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던 군자동 도일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되면서 과거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일시장 상인회(대표 백현순)의 전통시장 인정 및 상인회 등록 신청에 대해 시흥시 도일로 100-4 일원 8천48㎡를 전통시장으로 인정하는 인정서와 상인회 등록증을 교부했다.

도일시장은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인근 해안가에서 잡은 물고기, 조개 등을 거래하기 위해 1953년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 시흥시는 물론 경기 서부권에서도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 영향으로 상권이 점차 약화되고 침체되면서 최근 시에서 거모 맞춤형 정비, 상권 육성구역 지정 등 상권활성화, 환경개선,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활력을 되찾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도일시장의 전통시장 인정은 기존 거모 맞춤형 정비와의 연계성 및 지속성 확보는 물론 시장 구역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 경영혁신 및 시설 현대화 등을 위한 각종 공모 참여가 가능해져 시장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도일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으면서 전통시장이 3개로 (기존 삼미시장, 정왕시장)늘어남에 따라 상인조직과 협력을 통해 시장별 특화 전략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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