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선수촌’ 평창선수촌장 유승민, 강릉선수촌장 김기훈, 패럴림픽 선수촌장 박은수(왼쪽부터).
▲ ‘메인 선수촌’ 평창선수촌장 유승민, 강릉선수촌장 김기훈, 패럴림픽 선수촌장 박은수(왼쪽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에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김기훈(51) 울산과학대 사회체육과 교수가 임명됐다.

‘메인 선수촌’인 평창선수촌장은 유승민 위원, 주로 빙상 종목 선수들이 지낼 강릉선수촌장은 김기훈 교수가 맡게 돼 23일 위촉식이 열린다. 선수촌장은 선수촌을 대표해 의전을 수행하는 자리다. 입촌식에서 각국 대표단과 선수촌 방문 귀빈을 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 출신 유일 IOC 멤버인 유승민 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남자탁구 대표팀 코치 등을 맡았다. 평창 조직위는 올림픽 참가 경험은 물론 IOC 선수위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임명했다.

김기훈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계주와 1000m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고,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1000m 금메달을 따낸 한국 쇼트트랙 1세대 스타다. 김 교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패럴림픽 선수촌장에는 박은수(62)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선정됐다. 박은수 부회장은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서울중앙지법 시민사법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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