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청명중 신유빈
▲ 수원청명중 신유빈
한국탁구 유망주 신유빈(수원청명중1)과 조대성(서울대광중3)이 태극마크를 눈앞에 뒀다. 신유빈과 조대성은 14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결과 최종 2차전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13명이 참가한 1차전 여자 2조에서 한 경기를 남겨두고 ‘11전승’을 기록해 조 1위를 확정했다. 신유빈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중학생 언니는 물론, 고등학생과 실업팀 언니까지 돌려세우며 무패를 기록했다. 조대성은 14명이 출전한 남자 2조에서 11승2패로 2위를 확정해 최종전에 나간다. 1차 선발전은 17일 마감된다.

상비 1군 남녀 각 16명은 전년도 국가대표 상비 1군 남녀 각 13명, 1차전에서 올라온 12명 등 남녀 각 25명이 출전하는 2차전 풀리그를 거쳐 결정된다. 이 때문에 신유빈과 조대성은 2차전에서 기량이 뛰어난 언니·형들과 맞붙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및 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선다. 국가대표는 남녀 각 5명이 선발되는데, 신유빈과 조대성이 합류하기 위해선 최종전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10위)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20위)가 지난달 기준 세계랭킹이 20위 이내에 들어 자동 선발됐고, 대한탁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1명씩 추천하기 때문이다.

조대성은 국내 최대 권위의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실업팀 형들을 물리치고 개인 단식 4강까지 올랐다. 1회전에서 고교생 언니를 꺾고 2회전에 오른 신유빈은 중학생이 된 이후 기량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신유빈과 조대성이 3위 이내에 들면 오로지 실력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탁구 최연소 선수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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