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6시 2분께 남동구 고잔동의 한 금속문틀 코팅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공단소방서 대원들에 의해 33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내 기계류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천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 및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앞서 15일 오후 8시 57분께에는 중구 덕교동의 한 농로에서 승용차가 밭으로 떨어지며 불이 나 38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 운전자 문모(53) 씨가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문 씨의 BMW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4천9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에는 남동구 만수동 한 상가 2층 관리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차관리원이 1층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화재의 경우 소화기 한대의 위력은 소방차 한대 이상"이라며 "각 가정에선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달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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