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 '칼처럼 지켰다면'… '악순환 막아야'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의 원인이 부실시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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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의 원인이 부실시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국제대교는 설계 단계에서 일부 공정이 누락됐으며 시공 과정에서도 품질이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해당 업체들에 대해 영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총 1Km가 넘는 긴 다리인 평택 국제대교는 붕괴 사고로 대형 참사가 발생한 성수대교와 거리가 비슷하다.시민들은 평택 국제대교를 보면서 성수대교 붕괴를 떠올리고 있다. 오전 7시48분 등교시간 및 출근시간에 다리 가운데 상판이 떨어진 사고를 잊지못하고 있다.

당시 다리가 끊어진 상황에서도 불과 200백여미터 내에는 차량들이 끊어진 다리 쪽으로 가고 있었다. 통학하던 무학여중 , 여고생이 꽃다운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 것에 애닯아 했다. 평택 국제대교 붕괴가 인재이듯이 성수대교 붕괴 역시 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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