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허례허식이 없는 ‘작은 장례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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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앞서 지난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1호 작은장례실천 서약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안양시 만안·동안노인지회, 안양시바르게살기협의회와 함께 ‘작은 장례문화’ 실천 5개 항목에 서명했다.

‘작은 장례실천 서약서’는 수의는 평소 즐겨 입던 옷으로, 관은 고가의 나무재질 보다 소박한 관으로, 하객 음식 대접은 필요한 양만큼만, 시신은 화장 또는 기증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제1호 작은장례실천 서약식’을 시작으로 유관기관 및 단체, 민간에 작은 장례문화 실천 서약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슬픔을 마음으로 나누는 건전하고 소박한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관내 5개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은 장례문화’에 참여하는 가정은 장례식장 시설사용료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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