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리전통시장을 현대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이 지역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2022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8호선) 구리 환승역에서 배제된 전통시장 방면 출구 개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우선 유통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리전통시장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과 타 시군의 모범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실정에 맞게 접목해 다시 찾고싶은 환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변 골목상권 상인들의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해 상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시는 그동안 관 주도 사업에서 벗어나 상인들과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상인들간의 공동마케팅, 장보기 서비스, 문화관광형시장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1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2월 준공해 이용객의 편의 제공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한 협소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서 인근 부지에 437면의 새로운 주차장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모 준비를 완료했다.

백경현 시장은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대형마트가 할 수 없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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