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3·1절 평일 전북 현대(디펜딩 챔피언)와 울산 현대(FA컵 우승팀)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전북-울산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K리그 클래식 정규 1∼33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같은 날 1라운드에선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FC서울의 경기도 펼쳐진다.

특급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달아오른 시즌 첫 ‘슈퍼매치(수원VS서울)’는 4월 8일 5라운드(수원월드컵경기장)로 정해졌다. 2차 슈퍼매치는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3차는 8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울 시절 ‘수원 킬러’로 통했던 데얀은 슈퍼매치 7골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연맹은 동일팀 간 경기가 돌아오는 기간, 홈·원정 연속 경기 횟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일정, 주말 홈 경기 분산 등 30여 개 조건을 대입해 균형 있고 공평한 일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하고 3∼5월, 9∼11월 주말 경기를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일정을 고려해 정규리그는 5월 20일 1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51일간 중단된다. ‘월드컵 휴식기’를 보낸 K리그는 7월 7일 15라운드에 재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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