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내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등을 위한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를 출범했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와 민주노총 경기본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회 경기지부 등 도내 24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은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과 함께 혁신교육 정책 마련 및 경기교육의제를 공론화할 장을 제공하고, 교육감 후보 발굴과 검증 및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라며 경기교육혁신연대의 출범을 선언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교육은 지난 2009년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에 대한 교육의제를 중심으로 혁신학교 열풍을 선도하는 등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면서도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경기교육을 만들어가기까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음 달 초까지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출마자들의 등록을 받은 뒤 자격심사에 이어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후보자 검증을 통한 경선을 실시해 3월 중 단일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월까지 도민과 도내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민주진보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을 모집, 해당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만 16세 이상(2002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의 도내 고등학생도 추진위원회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주체로서의 권리와 요구를 단일 후보의 정책 및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후보자 자격 검증 기준 및 토론회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결정키로 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과정 등을 통해 도민들이 각 후보들의 자질을 엿볼 수 있고, 도민들이 바라는 교육감을 선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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