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학생팀이 ‘경제유니버시아드’에서 논술분야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 제공>
▲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학생팀이 ‘경제유니버시아드’에서 논술분야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학생들이 최근 ‘제19회 대학생 경제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경제·정책 논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인하대에 따르면 4학년 신예진·신지희, 3학년 천대우 등으로 구성된 학생팀이 발표한 논문은 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보장 방안으로 ‘식비소액연금 상품’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국민연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20~30대에게 사적연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이들이 제안한 식비소액연금은 20~30대를 대상으로 정부가 연금 일부를 지원하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통신사 포인트를 활용해 사적연금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퇴직 이후 식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예진 씨는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사적연금을 제안하게 됐다"며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경제·정책 논술 등 4개 부문에 944개 팀이 참여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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