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동계방학 기간 중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20만 원씩 총 8억여 원의 학습비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 경동대에 따르면 1~3학년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굿러닝 자기주도학습 설계’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업 의지를 부양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습 계획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학습비를 지급받은 후 2월 말까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학습 목표는 자격증 취득, 외국어 학습, 국가고시 대비 학원 수강 등 학생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경동대는 이에 앞서 2014년부터도 매년 1학년 전원에게 10만 원씩 4년간 총 5억6천만 원을 지급해 학습문제 선정과 프로젝트 수행, 결과보고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젝트’를 이미 시행해왔다.

또 교수학습센터는 2015년부터 학습 목표 설계 및 달성 전략의 수립·실천을 돕는 ‘자기주도학습 설계’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1천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경동대의 학습비 8억 원 전폭 지원은 이와 같은 과거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이 학생들의 학업관리 능력과 책임감 및 자신감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서동미 교수학습센터장은 "문제 해결력을 지닌 인재 양성이 대학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 요건인 만큼 경동대는 학생들의 자발적 역량 계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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