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도 ‘소통하고 경청하는 섬김 행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올해 원도심 활력 증진을 통한 균형 발전에 힘쓰는 것은 물론 구민 복지 체감온도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올해 구의 새해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제공>
▲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올해 구의 새해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제공>
-임기 마지막해인 2018년의 각오를 말해 달라

▶올해는 구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민선7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도 인구절벽과 청년실업, 경기불황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다져온 성과를 토대로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

연수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구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위해 이뤄지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구는 청능마을, 농원마을, 함박마을 등의 노후 기반시설과 도로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 함박마을에 도서관·복지관·구립어린이집 등을 갖춘 문화·복지센터를 착공하고,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원도심의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 보도 및 도로확장 공사 등 원도심의 보행여건과 도로여건도 함께 개선할 것이다. 아울러 빈터로 남아있는 청학동 외국인 묘지 부지나 봉재산 계곡에 생태박물관 및 숲속 어린이집, 가로수 특화거리 등을 조성해 원도심의 가치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또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3동 주민자치센터 및 노인복지관 신축 등 마찬가지로 신도시의 복지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주민이 행복한 연수구를 위해 어떤 사업이 진행되나

▶구는 올해 동 복지허브화를 기반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주거·교육급여를 인상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도 현실화하고자 한다.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무료독감접종 등을 통해 노인 사회참여와 건강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넷째·다섯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산모 신생아 돌봄 서비스 확대 지원,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등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하고 저출산 대책에도 앞장선다. 장애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인재 육성으로 미래 연수구 발전 동력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각 급 학교의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과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나선다. ‘연수큰재 장학재단’의 운영을 활성화해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어려운 환경으로 소중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

-문화예술도시와 경제도시 구축과 관련한 계획은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이 가까이서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서겠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는 대학가요제는 지역 젊은이들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동춘 다누리 체육센터와 연수체육문화센터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곧 개관을 앞둔 (가칭)청학복합문화센터와 지난해 개관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는 구민 모두가 이용하는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제도시를 위해 구는 올해 구인·구직자 일자리 매칭사업과 다양한 전문취업상담을 실시한다. 청년 인턴채용에 대한 임금 지원, 예비창업자의 안정적 창업 공간 제공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맞춤형 지원은 물론, 지역 내 역사 자원을 발굴·활용해 특색 있는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구민의 단합된 힘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거침없이 도전해왔다. 이를 통해 구의 발전과 구민 행복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올해도 구가 눈부신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을 준비하고자 한다. 더 많은 구민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행복한 연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구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함께 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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