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17일 지역 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문화재단을 출범했다. 이날 서구문화재단 출범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강범석 서구청장과 심우창 서구의장, 문화예술기관, 관련학과 교수,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서구문화재단은 앞으로 ‘문화로 사람이 아름다운 서구’ 조성을 위해 서구예술인 활동지원과 서구문화회관 운영, 예술교육,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발전 전략 수립 등 서구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업무전반을 관장한다.

이날 출범한 서구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 컨트롤 타워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법인승인을 받는 등 3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강범석 이사장과 이종원 대표이사 체제로, 1국 4팀 26명으로 구성됐다.

이종원 초대 대표이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아르코예술극장장, 대학로 예술극장장, 세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초빙교수,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치며 현장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문화예술경영계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국가 문화정책의 흐름 중 하나인 생활문화의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사업의 발굴과 지원, 집행에 전문성을 갖춘 서구문화재단이 출범했다"며 "이제 막 걸음을 떼는 서구문화재단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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