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단일팀, '동료'로 묶기로 … "전권은 우리가"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논의했다.

17일 남북 양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었다.

회담은 11시간 동안 10차례 마라톤 협의로 진행됐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논의했다.

양측은 회담이 끝나고 양측은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에는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도 포함됐다.

천해성 차관은 이에 관해 "기본적으로 우리 감독이 전권을 갖고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북측도 양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팀 구성에 우려가 있지만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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