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노조는 17일 성과연봉제 조기 이행 성과금 22억4천900만 원을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노조는 17일 성과연봉제 조기 이행 성과금 22억4천900만 원을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노조는 지난 17일 (재)공공상생연대기금에 성과연봉제 조기 이행 성과금 22억4천900만 원을 출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출연은 노조와 모든 임직원이 받은 성과연봉제를 자진 반납해 조성된 출연금으로, 지난해 7월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취해 노사합의와 노사공동선언에 따른 것이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노사의 자발적 출연금을 재원으로,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공사가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 김광석 위원장은 "기금 출연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노·사는 앞선 12월 28일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근로시간 약 10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금, 비정규직 직원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 바가 있다.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라 양대노총 공대위의 제안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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