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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고등학교 교사이자 인천미술협회 한국화 분과 이사를 맡고 있는 유덕철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연수구 스퀘어원 4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교직생활을 이어오면서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숲 속에서 그렸던 작품들로, 주제는 ‘숲속의 산책’ 실경 산수화다.

각 작품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은 생활 근거지인 청량산 숲속 현장에서 이뤄졌다. 숲속의 풍경을 근접해 표현했고, 숲속 안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인천 앞바다의 석양을 표현했다.

기법은 전통수묵산수화에 수채화 채색기법을 일부 도입했다.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향기와 상쾌하고 신선한 바람소리, 새 소리를 담았다.

유덕철의 산수화는 현대적인 실경 산수화다. 조선시대 후기 정선의 진경산수 맥을 잇고 있다.

‘숲속의 산책’은 ‘산’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100세 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을 힐링의 장소로 선택한다.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심미적 감성을 높일 수 있어 삶을 풍요롭게 한다. 산책과 함께 숲속에서의 그림 그리기는 그를 신선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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