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부터 전국 최대 규모 기초의회인 수원시의회가 초선은 물론 다선 의원들까지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동안 제331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을 비롯한 안건 심사·의결, 올해 주요 업무 파악을 위한 의정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은 총 20건으로, 이 중 의원 발의 조례안이 7건에 달한다. 위원회별로는 기획경제위원회 3건, 문화복지교육위원회 3건, 도시환경위원회 1건이다.

기획경제위는 양진하 의원이 ‘수원시 시정소식지 발행 조례안’, 백종헌 의원이 ‘수원시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박순영 의원이 ‘수원시 유용미생물 배양실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원시 유용미생물 배양실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유용미생물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으로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배양실 관리 및 운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한원찬 의원이 ‘수원시 식품 등 기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민한기 의원이 ‘수원시 교복 지원 조례안’, 조명자 의원이 ‘수원시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원시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은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해 수원시민이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권리와 책임의식을 함양하고, 민주주의 가치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김기정 의원이 ‘수원시 기후변화 대책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시가 추진 중인 ‘나눔햇빛발전소 1~8호기 건립으로 발생하는 연간 발전수익금이 약 4억 원 이상 예상됨에 따라 기후변화기금 조성 등을 제도권으로 편입할 수 있는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했다.

김진관 의장은 이번 임시회 개회사에서 "올해는 제10대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의원 모두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활발한 입법 활동을 비롯해 지방분권형 개헌, 군 공항 이전사업 등 현안사항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