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후보자를 2월 23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이자 광명시 대표 위인인 오리 이원익의 정신을 기리고 공직사회에 청백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불의엔 단호하게 소외계층에겐 수호천사로 묵묵히 사회에 헌신하는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시상하기 위해 2016년 제정됐다.

대상은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0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전국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 교육공무원, 전국 지방경찰관서에 근무하는 경찰공무원, 전국 지방소방공무원이며, 기관별로 자체 공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추천하면 된다.

시는 추천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적을 게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 검증 절차, 현지 실사 및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4월 오리문화제 기간에 진행되며, 상패와 함께 대상 1명에게는 시상금 1천만 원, 본상 2명에게는 각 500만 원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와 2016년 9월 말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이 긍정 평가 속에서 안착하는 등 공직자의 청렴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 이원익 정신을 전국 공직자가 공유하고 기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청렴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많은 공직자들이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을 통해 보상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류 제출 등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감사실(☎02-2680-2019)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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