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건설공사 중 교량 상판슬래브가 전도되면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현장 모습.&#10;  <평택시 제공>
▲ 지난해 건설공사 중 교량 상판슬래브가 전도되면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현장 모습.

<평택시 제공>
건설교통부가 지난 17일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평택시가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평택시는 국토부의 사고조사 결과 보고서가 접수되면 공사 시행 계획 등을 수립하고, 기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재발방지 대책 및 개선방안 수립 등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공사 재착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착수한 재설계를 이달 중 완료하고, 공법 변경 등 건설기술심의를 내달 완료하며, 3월에 재공사에 착수,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당초 계획한 올해 개통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으로 6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사고 외 시설물(터널 등)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공재광 시장은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 안전한 교량, 더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 입찰 계약자인 대림산업㈜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국제대교(길이 1천350m, 폭 4차로)는 지난해 8월 26일 건설 공사 중 교량 상판슬래브가 전도되면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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