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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 아이스하키 훈련장에서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남자 대표팀 감독은 18일 골리 3명과 수비수 8명, 공격수 14명 등 총 25명을 결정했다. 진천선수촌 합숙훈련 참가자 37명 중 12명이 탈락하고 귀화 선수 7명 모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19~21일 제주도에서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캠프뒤 22일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30일까지 전력을 가다듬는 백지선호는 2월 1일부터 인천과 안양에서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러시아와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으로 ‘결전 준비’를 마친다.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대표팀은 2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 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직행하고, 8개 팀은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을 짜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여기에서의 승자가 8강에 합류해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23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대표팀 붙박이 이민지가 탈락하고 미국 콜로라도 태생으로 부모 모두 한국인인 이진규(영어명 그레이스 리)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종 엔트리 23명 중 귀화 선수는 임대넬,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등 3명으로 모두 한국계다.

여자 대표팀은 2월 4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한다.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오후 9시 10분 스웨덴, 13일 오후 4시 40분 일본(이상 관동하키센터)과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 엔트리와 일정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단일팀 관련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개국이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실력에 따라 A조(상위그룹=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와 B조(하위그룹 = 스웨덴, 스위스, 일본, 한국)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4강 진출 플레이오프(A조 3위-B조 2위, A조 4위-B조 1위)를 기점으로 승자·패자조로 나뉘어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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