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올해부터 지역 내 모든 공중화장실을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운영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의 휴지통을 모두 없애고, 여성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했다.

이는 이달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시행된 데 따른 조치로, 공중화장실 내 휴지통을 없애 악취와 해충 발생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공중화장실 설치 기준을 강화해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화장실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게 설치하도록 권고한다.

기존화장실은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권장하고, 화장실 내 다른 성별의 작업자가 청소 등의 용무로 출입할 경우 입구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이용자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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