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는 화성시 향남2지구 부영아파트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3시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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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강 부지사와 김용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박연숙 지역위 여성위원회 대표, 부영 관계자, 도와 시 담당자, 입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부영아파트는 최근 곰팡이 하자 해결 과정에서 락스와 아크졸을 도포해 입주민들이 아토피로 고생하는 등 피해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사례에 대한 대책 및 하자 해결을 위한 상세 계획서를 작성하여 공개할 것과 부영의 관리문화 개선 그리고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 부지사도 "이렇게 심각한 수준의 민원에 대해 부영아파트는 성실한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고 협의체 구성을 통한 신속한 대응에 힘써줄 것"을 요구하며 "경기도에서도 부영 문제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제도개선을 고민하고 있으며 화성시와 화성시민연대가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부영은 "하자 보수 처리 과정에서 아토피 피해를 본 세대에게 치료비용을 부담하고 다른 세대로 거주지를 대체해 주겠다"며 "교육을 시행해 관리문화를 개선할 것이며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답변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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