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독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역 대표도서관인 ‘힌석봉 도서관’이 모습을 드러내며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건물외부 판넬공사 마무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부 인테리어와 주변 부대공사를 끝으로 준공 예정이다.

옛 중앙도서관인 한석봉 도서관은 지난해 문화·교육·지식정보의 허브기관 역할을 수행할 가평의 대표도서관 건립 취지에 부합하는 대중성·독창성·상징성을 가진 명칭으로 선정됐다.

지난 1985년 문을 연 중앙도서관은 그동안 군민의 지식, 문화욕구를 해결해 왔으나 건물이 낡고 공간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한석봉 도서관은 가평읍사무소 옆에 있는 기존 도서관에서 약 1㎞ 떨어진 가평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전해 신축되고 있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3천602㎡ 규모로 건립 중에 있으며 총 부지면적은 7천664㎡에 사업비는 139억 원 규모다.

지하 1층에는 보전서고, 기계실, 전기실, 물탱크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북카페, 학습열람실, 어린이자료실, 2층에는 일반열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 열람실, 정기간행물실, 3층에는 사무실, 강당, 세미나실, 공부방 등이 설치된다.

개관 예정일은 2018년 3월로, 지역을 대표하는 최신 건축물에 주민의 여가와 교육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설명회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이 최신 도서관으로 건립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독서문화를 선도할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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