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구리시 인창천 조감도. <구리시 제공>
▲ 청계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구리시 인창천 조감도.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인창천을 서울의 명소인 청계천과 같이 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도모하는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복개 구간 490m와 유수지 구간 320m 등 총 연장 810m를 친수 복원과 생태 복원이라는 2개의 콘셉트를 융합해 상류 발원지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친수 공간 창출을 통한 친환경 여가 공간의 제공은 물론 맑은 수질 개선으로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시는 돌다리에서 왕숙천까지 이어지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청계천의 경우처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복개하천의 상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쾌적한 자연환경 복원과 생명력 있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5월 중 착수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설 계획에 대해 주민 설명회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50억 원 중 국비와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지원 비율이 85%로 시 재정 부담을 덜면서 연차별 투자 계획에 맞춰 2021년까지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는 별내선, 걷고 싶은 테마 거리와 더불어 교통, 유통,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명소로 자리 잡게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청계천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며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며 "시도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돌다리를 중심으로 한 ‘걷고 싶은 테마 거리’와 함께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명품 거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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