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날로 증가하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사진>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 1억8천700만 원을 편성해 134곳의 전체 어린이집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 렌털료 및 유지비를 100% 지원하고, 공기청정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필터 교체 비용 등을 지원(연 2회)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자연 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규모나 아동 수에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지원하기로 했으며, 어린이집 보육실 등 지원비는 1대당 매월 2만2천 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 부모님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