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2009∼2010시즌부터 8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 있었다. 윤성빈은 올 시즌 7차 대회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황제의 자리를 빼앗았다. 당초 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트랙’에서 훈련하고자 7차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래서 마지막 8차 월드컵까지 치른 뒤 정해지는 최종 세계랭킹에서는 두쿠르스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7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땄던 두쿠르스가 장비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탈락’으로 번복됐다. 그는 결국 총 1천440점으로 세계랭킹 4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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