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9일 낮 12시19분께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7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천공단소방서 소속 소방차량 12대와 소방대원 36명이 출동해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폐기물 일부와 야적장 펜스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5시26분께 부평구 청천동 지하에 위치한 노래방에서도 불이나 7분 만에 불씨를 잡았다.

불은 카운터에 있는 제습기에서 시작됐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2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 전자제품은 모터가 돌면서 흡입구 앞에 옷가지나 먼지가 쌓여있다면 흡입구가 막혀 모터가 과열 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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