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경기도 17개, 인천 3개 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우선 선정했다.

한국당은 전국 45개 지역 당협위원장을 우선 선정했으며 추후 2차, 3차에 걸쳐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21일 한국당 조직강화특위에 따르면 22일부터 전국 31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을 추가로 공개 모집한다.

경기·인천 추가 공개 모집 지역은 화성시을과 화성시병이 재공모 대상이며, 인천 서구갑, 서구을, 수원시을, 수원시정, 성남시분당구을, 광명시을, 안산시상록구갑, 의왕시과천시, 용인시을, 양주시 등은 추가공모 지역으로 분류됐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위가 당협위원장 공모 및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7개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6개, 부산 5개, 인천·대전 각 3개, 광주·충북·충남·경남 각 2개, 대구·전남·제주 각 1개 등이다.

이번 공모에서 관심이 쏠렸던 홍준표 당 대표의 대구북을 당협위원장 신청은 당 일부 논란에도 조강특위 및 최고위원회의는 홍 대표의 당협위원장 선임안을 확정했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심층면접 결과 홍 대표의 대구북을 당협위원장 신청은 지방선거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판단했고, 홍 대표를 지역 책임자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갑의 당협위원장으로는 김성회 전 의원이 선임됐다.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3명의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중 강효상(대구 달서병) 의원의 경우 의결을 보류했고, 김순례(성남시 분당구을)·신보라(고양시정) 의원은 선임되지 않았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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