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 내린 2,493.87를 나타냈다.

 지수는 0.13% 내린 2,516.90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더 떨어져 결국 오전 10시께 2,500선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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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하락세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9억원, 기관은 85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은 1천13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가 하락한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애플이 ‘아이폰X’의 부진한 판매 가능성이 제기되며 0.45%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가 하락한 점이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로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27% 하락한 241만원, SK하이닉스[000660]는 2.18% 내린 7만1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1.54%), POSCO[005490](-4.28%), LG화학[051910](-2.60%), KB금융[105560](-0.60%), 삼성생명[032830](-1.87%), 현대모비스[012330](-1.31%)도 내림세다.

 NAVER[035420](0.6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정도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0%), 의료정밀(-2.05%), 전기전자(-2.01%), 증권(-1.51%), 기계(-1.30%) 등이 떨어졌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복(0.43%), 화학(0.35%), 음식료품(0.25%) 등이다.

 전 거래일에 2% 넘게 하락한 코스닥은 이날 0.56% 내린 875.06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0.46% 내린 875.95로 장을 시작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억원, 259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4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068270](-1.25%)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71%), 셀트리온제약(-4.95%) 등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1.36%), 펄어비스[263750](-0.81%), 로엔[016170](-0.08%) 등이 내림세다.

 반면 신라젠[215600](1.94%), CJ E&M(1.07%), 티슈진(0.18%), 메디톡스(0.42%)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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