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사랑 하는 이천의 아이들이 나눔과 행복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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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천시에 소재한 정한 태권도 연구소에서 가정에서 먹는 라면 3천봉(180만 원 상당)을 모아 ‘행복한 동행’ 사업에 기탁했다.

정한 태권도 연구소는 왕건, 참피온, 송암, 창건, 아미, 승리, 대성, 대월, 튼튼, 태호, 여주 라온 등 이천을 중심으로 한 11개 태권도 학원 연합체로 학원생은 1천300여 명에 달한다.

이들 학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나눔과 행복’을 주제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그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기탁을 하게 됐다.

이영희 회장은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은 라면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학부모님들도 적극 참여해 주셔서 작년보다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아이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병돈 이천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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