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22일 새해 첫 ‘현장의 날’을 맞아 안산시장애인재활작업장을 방문,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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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에는 이민근 의장과 윤석진 기획행정위원장, 윤태천 문화복지위원장, 이상숙 도시환경위원회 간사, 홍순목·김진희 의원이 참여했으며 시 노인장애인과 및 의회사무국 관계자들도 함께해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안산시장애인재활작업장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6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장애인 27명 포함 총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청 방식의 자동차 와이퍼 포장이 주력 업무이지만 최근에는 작업 물량 감소와 지원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작업장을 찾은 의원들은 생산 라인과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둘러본 뒤 현장 간담회를 열어 작업장 측의 운영상 애로점을 파악하고 시 담당 부서와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의원들은 장애인재활작업장이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작업장의 생산성 데이터 구축과 홍보 강화를 통해 일감을 확보하는 방안을 주문하는 한편 작업장에 적합한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시 담당 부서와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무자들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통근버스의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에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작업장 측도 의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에 발맞춰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권익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의장은 "이번 방문은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현장에서 어떠한 불편함이 있는지 확인한 만큼 정책이나 예산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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