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주민의 삶과 밀접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유차는 주행할 때 미세먼지 발생의 2차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이 LPG차보다 93배 더 배출된다. 또한 성인보다 최대 3배 정도 호흡량이 많은 어린이에게는 대기오염 물질에 3배 더 노출된다.

 이에 따라 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LPG차 전환 지원 대상은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2009년 이전 등록된 15인승 이하 경유차량을 폐차하면서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신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1대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며 우선순위를 고려해 순위를 결정한다. 단, 신청자 중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 장치부착 사업 지원을 받았거나 희망하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차량의 97%가 경유 차량으로 이번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감소시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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