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TF를 신설하고 경기 동북부권의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장기 발전전략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사노동 일대 부지에 조성할 구리테크노밸리를 가칭 ‘G-밸리’로 정하고 경기도와 합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테크노밸리 사업 기본 구상 및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화 방안용역을 오는 2월 초 착수해 6월 말 타당성 검토를 지방행정연수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는 용역 과업수행 과정에서 관계 전문가, 의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G-밸리 조성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여론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첨단도시 메카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별화된 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첨단 브랜드에 대한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청년세대들의 일자리 창출, 미래형 자족 도시기능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4차산업의 거점 선도 모델과 미래형 혁신 클러스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기할 방침이다.

구리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구리시가 2018년 공간 구상과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완료하고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도와 구리시·남양주시는 1∼2년 더 앞당길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백경현 시장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지금보다 더 큰 발전을 위한 첨단산업 시설로 이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대한민국에서 구리시민이 최고로 대우받는 강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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