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Tai Chi) 체조는 고대 중국무술 중의 하나인 태극권을 호주 닥터 램(Dr. Paul Lam)이 중심이 된 의료팀이 관절염 환자를 위해 개발한 운동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타이치 교실은 가평읍 5곳을 비롯해 설악면 3곳, 청평면 3곳, 상면 1곳, 조종면 2곳, 북면 2곳 등 총 16개 경로당에서 3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치매예방, 유연성 향상 등 건강증진과 함께 마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타이치 체조는 움직임이 완만한 동작으로 구성돼 유연성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정신을 집중하고 긴장을 낮추는 유산소 및 기공 운동으로 기(氣)순환을 원활하게 해 호흡과 정신수련에도 도움이 된다.
특별한 장비나 기구가 필요치 않고 누구나 따라하기 쉽고 개인의 신체조건에 적합하게 운동수준을 조절할 수 있어 노인 관절운동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어 운동효과가 높은 것도 이점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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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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