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글렌 영(Glenn Young·가운데 오른쪽) 한국 머크 대표와 김진용(가운데 왼쪽) 인천경제청장이 송도동 218-9 일원에 ‘머크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건립하는 등의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 2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글렌 영(Glenn Young·오른쪽 네 번째) 한국 머크 대표와 김진용(왼쪽 네 번째) 인천경제청장이 송도동 218-9 일원에 ‘머크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건립하는 등의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에서 독일 머크사와 송도 5공구 내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생명과학 분야의 단계별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글렌 영(Glenn Young) 한국 머크㈜ 대표가 참석해 체결했다.

협약에는 머크는 송도국제도시에 진행하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의 단계적 투자를 원활하게 이행하고, 향후 추가 투자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머크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이에 위치한 송도동 218-9 일원 1만140㎡의 터에 세포배양배지 제조·공급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21억 원이다.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중순께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국내에 분산돼 있는 머크사의 생명과학업무를 송도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송도 중심의 생명과학 분야 사업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머크사는 송도국제도시 IT센터 내 ‘M.Lab 협업센터’를 지난해 10월 개소했다. 딧바트라(Udit Batra) 머크 생명과학분야 CEO는 "머크의 송도 투자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진용 청장은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큰 줄기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송도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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