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미세먼지 대응책을 제시했다.

22일 홍 구청장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2016년 7개 특·광역시 중 제일 높고, 초미세먼지는 부산을 제외하고 제일 높다"며 "인천시 대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고 시민건강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구청장은 미세먼지 추진전략 비전으로 ‘미세먼지 걱정없이 숨 쉬는 인천’을 제시했다. 목표로는 ▶미세먼지(PM10) 30㎍/㎥ ▶초미세먼지(PM2.5) 16.5㎍/㎥ ▶2020년까지 인천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등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정책은 발전부문 ▶영흥화력을 비롯한 석탄화력 배출허용기준 약 2배 강화 ▶2018년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으로 석탄화력 비중 축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부문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총량제 내실화 등이 있다.

도로수송에서는 경유차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제시했고, 선박·항만에 대한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필요성도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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