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을 응원할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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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응원단을 모집한 결과 1천76명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자원봉사 응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모두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응원단을 발족하게 됐다"며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서 강원도와 함께 북한 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의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곧이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를 방문해 입장권 구매와 응원단 활동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쿤밍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참가 관련 남북대화에 참여한 양 시장은 지난 5일 우리측 대표단 해단식에서 최문순지사와 만나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모집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협의했으며, 최 지사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양 시장은 최문순지사와 함께 지난해 12월18일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중국 쿤밍을 방문해 북한의 문웅 총 단장 등 대표단과 만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등 북한 참가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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