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도시로서 도심 속 레저문화의 새로운 생활스포츠 관광자원으로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이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토평동 48-230 일원 전체 대지면적 9천800㎡에 연건평 1천900㎡ 규모로 국·도비 2억8천만 원, 민간사업비 15억2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4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조성 중인 승마장에는 실내외 승마장과 관리동, 편의시설, 마사동을 갖춘 최신식 시설이 들어서며, 승마장이 준공되면 인근의 친환경 캠핑장, 곤충생태관, 에너지홍보관, 장자호수공원까지 연결한 체험관광 코스로 개발해 시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또 해마다 유채꽃축제와 코스모스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승마장을 필수코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중화 한다. 특히 장애우들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도모하기 위한 재활승마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구리타워를 활용한 집라인을 설치도 구상하고 있어 구리 시민이면 누구나 손쉽게 승마와 레저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한때 일부 계층만이 이용하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던 승마가 관내 승마장 조성으로 대중적 생활스포츠로의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화된 승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 유소년 승마 활성화, 말산업의 공익적 역할 수행으로 또 하나의 명소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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