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우창 서구의회 의장이 임기 마지막까지 지역 의원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구의회 제공>
▲ 심우창 서구의회 의장이 임기 마지막까지 지역 의원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구의회 제공>
"수도권의 중심 도시, 인천 서구를 만들고 구민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심우창(62) 서구의회 의장의 새해 각오다

그는 민선 6기 임기 마지막까지 지역 의원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심 의장은 "현재 서구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과 루원시티 개발사업,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등 도시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매립지 문제 등 환경개선사업과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심 의장은 평상시 수도권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직접적인 피해지역으로 재투자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서구는 현재 쓰레기 매립지와 화력발전소, 주물단지 등 각종 환경위해시설이 집중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심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지역의 여건을 감안한 환경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세우고, 녹지공간 확충 등 구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또, 구가 진정한 공존과 상생의 도시로 거듭 나기 위해 원도심의 중요성과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 인구의 대부분은 청라국제도시와 검단, 가정지구 등 도시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며 "원도심권인 연희, 가정, 석남, 가좌동 지역 주민들은 상대적 낙후에 따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원도심을 재생하는 것이 배 이상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박탈감을 느끼는 원도심 주민들도 서구 주민들인 만큼 지방의원으로서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것은 중요한 책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구는 현재 원도심권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남동 거북이마을 원도심 재생사업과 절골마을 사업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신현동 회화나무마을과 가좌동 가재울마을 사업, 석남동 SK인근 지역재생사업, 석남완충녹지공간 확충사업 재개 등 다양한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도 벌이고 있다.

심 의장은 "원도심 재생사업이 임기 중 당장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서구의회 의원 모두는 임기 마지막까지 의원의 본분을 잃지 않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그동안 고통을 함께해 온 모든 구민 여러분께 희망과 행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 역동적이지만 차분하게 의원 본연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